[franchise 베스트 숍] '뚜레쥬르 명동점' .. 신선한 빵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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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는 제일제당이 독자 개발한 토종 베이커리 브랜드다.
점포에서 냉동 생지를 공급받아 직접 굽기 때문에 신선한 맛을 자랑한다.
냉동생지는 빵이 발효되기 직전에 급속 냉동한 제품으로 해동과 발효 과정만 거치면 빵이 된다.
본사에서는 모든 점포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주문 고객관리 등을 실시간으로 하고 있다.
명동점은 지난해 전국 2백70여개 점포중 최우수 매장으로 선정된 곳이다.
매출 실적이 뛰어나지만 점주인 임용혁(42) 사장의 이력도 매우 특이하다.
임 사장은 사회 생활을 신문 배달로 시작했다.
경주의 한 신문보급소에서 일할 때 최고 확장 기록을 세울 정도로 성실과 끈기에서 남다른 재능을 발휘했다.
서울로 올라와 처음 시작한 일은 명동 커피숍의 그릇닦기 였다.
현재 뚜레쥬르 명동점이 있는 자리는 바로 그 커피숍이 있던 곳.99년 8월 문을 열 때 제일제당 본사에서는 비싼 임대료를 우려해 사업을 권하지 않았다.
하지만 임씨는 인근에 대형 의류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란 점 등을 감안해 사업에 확신을 갖고 문을 열었다.
명동점은 1,2층 합쳐 30평 규모의 소형 매장이다.
단골 고객을 위해 2층에는 테이블을 설치해 뒀다.
명동점은 연중 무휴로 아침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카운터는 부인 이영임씨와 교대로 지킨다.
"서비스업은 주인이 직접 돈을 받고 손님을 대해야 한다"는 게 임사장의 고집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는 케익만 2천개 이상 팔았다.
임 사장이 영업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청결과 고객에 대한 친절이다.
특히 빵을 조금씩 자주 구워내 따끈한 상태로 맛을 유지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투자비는 3억원 가량 들어갔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