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쇠고기 기피 확산..호주, 광우병 파동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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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발생으로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쇠고기 기피심리가 확산되면서 아시아 최대 쇠고기 생산국인 호주가 커다란 타격을 입고 있다.
호주 쇠고기생산업자무역그룹 일본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호주산 쇠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호주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집중홍보에도 불구,일본내 재고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의 주요 수요처인 대부분의 햄버거체인점,스테이크하우스,식당 등의 매출도 지난 9월 광우병 발생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
이에따라 맥도날드재팬은 이달부터 국산이 아닌 "안전한"수입산 쇠고기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홍보하기 위해 4백10만달러를 투입한 대규모 미디어 캠페인을 시작했다.
하지만 광우병 파동이 시간이 지나면서 호주 등에서의 쇠고기 수입을 촉진시킬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광우병 발생으로 "국산쇠고기가 수입산보다 더 안전하다"는 뿌리깊은 믿음이 깨졌기 때문이다.
수입산 쇠고기는 일본내 쇠고기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호주가 수입시장을 양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