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은 하나은행 현대자동차 현대백화점 등 실적 호전주들을 집중적으로 추천했다. 하나은행이 3개 증권사로부터 추천받아 관심주로 꼽혔다. SK 교보 굿모닝증권은 하나은행에 대해 올들어 3·4분기까지의 누적순이익(2천2백22억원)이 전년 동기 보다 2백24% 늘어난 데다 업계 최고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방식중 채무면제를 선택해 중장기적으로 추가손실 가능성을 없앤 점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지난주 6개 증권사의 추천리스트에 올랐던 현대자동차도 낙폭과대와 저평가를 바탕으로 2개 증권사로부터 추천받았다. 동양과 한화증권은 지속적인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미국 테러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고 추천사유를 밝혔다. LG투자증권과 굿모닝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실적호전 지속 △홈쇼핑채널 확보로 안정성과 성장성 겸비 △15%이상의 현금배당 가능 △관계사의 실적호조로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예상 등을 이유로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등 지방은행도 추천명단에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인 '빅5'중에서는 한국통신이 유일하게 대우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구조조정 효과와 투자비용 감소,뛰어난 자금력 보유 등을 바탕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