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교육 육성방안] 실업高생 대입門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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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4학년도부터 실업고 졸업생은 4년제 대학의 동일계열학과(예:농업고는 농업계열)에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게 된다.
또 실업고 교과목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에게는 별도의 시험을 거치지 않아도 1종목에 한해 기능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실업고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실업교육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04학년도부터 공업고 졸업생은 공대 관련학과, 농업고 졸업생은 농대 관련학과, 상업고 졸업생은 경영대 관련학과에 응시,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교육부는 이 제도를 통해 4년제 대학의 공대 상대 농대 등이 관련학과 정원(2004년 12만7천명 예상)의 3%인 약 3천8백명을 정원외로 뽑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실업고교생들에 대한 장학금 수혜율을 36.9%에서 51.9%로 확대하는 한편 학비감면 비율도 점차 높여 실업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실업고교생에게 현장실습 기회를 주는 기업체에는 금융세제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지원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