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러시아시장도 석권..10년만에 점포7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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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인 미국의 맥도날드가 마침내 러시아 시장을 석권했다.
맥도날드는 1990년 1월 구(舊)소련시절 모스크바에 첫 문을 연후 10여년 만에 러시아의 22개 도시에 71개의 점포를 가지게 됐다.
캄자트 카스부라토프 맥도날드 러시아 사장은 4일 "러시아에서 더 이상 우리의 사업에 영향을 줄만한 어떤 경쟁자도 없다"고 선언하고 "올해 우리는 러시아에서 5만?의 패스트푸드를 생산할 것이며 매출은 지난해보다 2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맥도날드의 급성장은 구소련에서 러시아로 바뀌는 정치적 격변기와 경제위기에도 점포를 철수하지 않고 투자를 계속해 현지인들에게 믿음을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