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앞으로 고객분류를 개인 개인사업자 중소기업 대기업으로 나눠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주로 여신금액에 따라 3억원 미만은 소매금융, 3억원 이상은 기업금융으로 분류해 관리해 왔다. 외환은행은 전체 여신의 35% 수준인 대기업 대출은 지속적으로 줄이는 대신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대출은 현재의 40%에서 더욱 확대키로 했다. 이 은행은 또 외환과 e뱅킹 부문을 전략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두 사업을 총괄할 전략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기존 9개 본부 32개 부서를 7개 본부 27개 부서의 사업본부 중심 체제로 개편키로 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가계대출 관련 수수료를 6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담보 대출 때 받는 담보조사 수수료를 종전 4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 5천원 올리고, 아파트 구입자가 담보대출 등을 함께 인수할 때 받는 채무인수 수수료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2만원 인상키로 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