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지상군을 추가파병하고 4일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하는 등 공격의 기세를 더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며칠동안 아프가니스탄에 특수부대 2∼3개 팀을 증파했다고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이 4일 밝혔다.


미국은 아프간 공습 5주째인 이날 B52 폭격기 65대를 동원,북동부 탈레반 전선에 지난달 첫공습 이후 최대 규모의 폭격을 가했다.


미군 폭격기 편대는 아프간 북동부 탈레반 진지에 1백발이 훨씬 넘는 폭탄을 투하했다.


파키스탄 등 5개국을 순방 중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날 라마단 기간에도 아프간 공습을 계속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탄저균 테러가 발생한지 한달이 다 돼가는 가운데 미국 전역에 생화학테러 대책반으로 급파될 보건관리 1백40명이 천연두 백신을 접종받았다.


또 뉴욕 NBC방송 본사에서 뉴욕시청으로 배달된 비디오테이프에서 4일 탄저균이 발견되는 등 탄저테러 공포는 전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