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사 3명중 1명이 담배를 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제대 가정의학과 서홍관 교수는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지난해 5월 한달동안 전국 의사 1천2백48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의사 흡연율 및 흡연 행태"를 알아본 결과 조사대상 의사의 34.7%가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다가 끊은 과거 흡연자는 전체의 33.1%,담배를 전혀 피운적이 없는 비흡연자는 28.3%로 집계됐다. 흡연 의사의 하루 담배소비량은 11~20개비가 4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개비 이내 24.4% 6~10개비 21.3% 한갑 이상 7.5% 등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의사들의 흡연 비율은 지난해 한국갤럽이 조사한 국내 18세이상 남성의 흡연율 69.7%보다는 훨씬 낮은 것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