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30분께 광주시 계림동 광주시청 2층 경제통산과 직원 이신화씨(여.33)가 총무과에서 인수한 편지들을 개봉하다 한 봉투에서 흰색가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광주시는 곧 바로 경제통산과를 폐쇄하고 직원들을 소개시켰다. 이씨는 "지난 3일 광주시청 총무과로 배달된 우편물을 이날 인계받아 개봉하다 한 봉투에서 흰색가루를 발견하고 즉각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우편물의 발신지는 미국 메모리얼 빌리지 히스톤 TX 77024로 적혀 있으며 봉투는 항공우편용 안에 국내에서 사용하는 일반 봉투 등 2중으로 돼 있고 우리나라 우표에 광주우체국 소인이 찍혀져 있다. 119구조대와 경찰,보건소 등은 이 백색가루에 대한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우리나라 우표에 광주우체국 소인이 찍혀져 있는 것으로 미뤄 누군가의 장난으로 보고 있으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군 화학부대의 협조를 얻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