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Daegu)는 지난 4일 막을 내린 제1회 대구국제광학전(DIOPS 2001)이 당초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으면서 내년 전시회 참가 신청이 전시회 마지막 날 모두 마감됐다고 5일 밝혔다. 엑스코는 내년 전시회의 총 부스가 6백개인데도 1백34개 업체가 6백24개의 부스를 쓰겠다고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엑스코 관계자는 "전시회 개최기간중 차기전시회 예약이 모두 끝난 것은 국내 전시컨벤션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이 이처럼 빨리 부스를 신청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2백억원의 상담과 90억원의 계약이 이뤄진데다 외국인 5백20명을 포함해 총 1만2천명의 안경 관계자들이 전시회를 관람했기 때문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