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직장인 健保料 인상률 20% 안팎 .. 정부 발표보다 2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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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실제로 부담하는 건강보험료의 인상률은 정부 발표안(9%)의 2배가 넘는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건강보험관리공단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한시적인 보험료 경감 혜택을 더이상 적용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보험료가 평균 8.2% 오르게 된다.
이미 정부가 내년 1월부터 보험료를 9% 올리기로 한만큼 실제 인상률은 17.2%에 달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과 7월 보험료를 올리면서 직장인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직장인 6백30만명중 4백90만명에 대해 1인당 평균 5천6백93원씩 경감해 주었다.
공단 관계자는 "정부의 보험료 인상률과 내년부터 사라지는 보험경감혜택, 그리고 내년도 임금인상률 등을 모두 감안하면 실제 직장인들의 보험료 인상률은 2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험료 경감혜택은 애당초 한시적으로 도입됐데다가 신규 가입자와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더 이상 연장 적용은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