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의 킴스시네마 등 5개 극장 25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는 좋은친구들(대표 김태형)이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www.good fellas.co.kr)에 사이버 영화관을 개설하고 온라인 상영을 시작했다. 현재 네티즌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영화는 좋은친구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 "아름다운 유년"(감독 김현수)과 "아프리카 아프리카"(감독 조승희). 6mm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아름다운 유년"(러닝타임 48분)은 내성적인 고교생의 일상을 그린 성장영화. 좋은친구들은 디지털 영화 애호가들을 위해 영화 제작과정과 촬영 기자재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아프리카"(러닝타임 21분)는 35mm 필름으로 제작된 뒤 디지털 변환과정을 거쳤다. 한 여자가 수박을 사들고 남자친구의 집을 찾았다가 그가 다른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갖는 장면을 목격하고 수박을 내려놓은 채 뛰쳐나온다는 것이 기둥줄거리다. 좋은친구들은 11월30일까지 네티즌들로부터 영화평을 공모한 뒤 1백명을 뽑아 오프라인 영화관 초대권을 선사한다. 올해 연말 베트남 호치민에 영화관을 문을 열 계획인 좋은친구들은 단편영화 제작을 계기로 장편영화 투자 및 제작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에이원시네마가 제작할 장편 "5월의 정원"(가제 감독 박용운)에도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