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핸드폰이 울린다. 기다리던 연인의 음성. "나와 결혼해 줄래?" 쑥스러운 표정의 여자 "OK"라 말하려는 순간 어쩌나,목이 잠겨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아무리 기침을 해봐도,물을 벌컥벌컥 들이켜도 별무소용. 친구들은 전기쇼크와 선인장즙을 권하며 호들갑을 떤다. 바로 그때 주인공이 핸드백에서 비장의 무기를 꺼내든다. 바로 리콜라 캔디. "난 나만의 맛이 있다"는 카피가 흐른다. 다국적 광고대행사 유로RSCG가 제작을 맡았고 아시아.태평양 7개국에 동시에 방영된다. 주인공은 한국인 모델 이미경씨. 스위스 리콜라 본사와 광고대행사측이 해당국가에서 추천받은 모델 28명중 이씨의 동양적 미모를 높이 사 글로벌 모델로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