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똑똑한 카드가 승부를 가른다" 스마트카드가 카드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카드사들이 사운을 걸고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카드는 마그네틱 카드와 달리 IC(Integrated Circuit)칩이 내장돼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한장의 카드에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는 신용카드. 쉽게 표현하면 카드 한장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압축,회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를 스마트카드의 원년으로 삼은 카드사들은 연초부터 초보적인 형태의 스마트카드를 선보이기 시작하더니 최근 잇따라 보다 "진화"된 형태의 스마트 카드를 내놓고 있다. 카드사,은행 등 각 금융회사들의 스마트카드 사업 전략을 소개한다. ------------------------------------------------------------------------------ 외환카드는 지난 10월 VOP기반의 VSDC(Visa Smart Debit & Credit),V캐쉬,SKT 멤버쉽 기능을 탑재한 모네타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하나의 카드에 신용카드,전자화폐,직불카드,현금카드 기능을 동시에 구현한 카드로 기존 마그네틱카드에서는 정보저장 용량의 한계로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을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조합한 게 특징이다. 외환카드는 95년 조달청 IC카드를 시작으로,여의도프로젝트,LG정유 IC카드,노동부 IC카드 시범사업 등을 통해 축적해 온 기술을 바탕으로 신기술 분야를 적극 공략해 왔다. 외환카드는 현재까지 Chip단계에서의 기술구현에 머물러 있는 스마트카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내년, Early Option으로 적용,운용되고 있는 거래승인 시스템에 국제본부가 추천하는 Full Option을 적용 개발하여 카드 사용의 안전성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또 OP(Open Platform,개방형)카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기능을 카드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포스트 이슈언스(Post issuance)시스템 개발 및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카드 매니저(Card Manager)프로그램 개발을 추진중이다. 또한 OP기반의 다양한 Applet을 개발, 고객 앞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공인인증서, 자동 로그온, 건강보험증 등의 기능 개발에도 전력할 예정이며 상품 구성의 다양화를 위해서도 Multos 기반의 Mchip 및 Mondex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외환은행과의 협조 관계를 통해 디지털 의료카드의 상용화 K-Cash가 탑재된 신용카드 개발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