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시대] 각사 사업 전략 : '하나은행'..'시티즌카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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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똑똑한 카드가 승부를 가른다"
스마트카드가 카드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카드사들이 사운을 걸고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카드는 마그네틱 카드와 달리 IC(Integrated Circuit)칩이 내장돼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한장의 카드에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는 신용카드.
쉽게 표현하면 카드 한장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압축,회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를 스마트카드의 원년으로 삼은 카드사들은 연초부터 초보적인 형태의 스마트카드를 선보이기 시작하더니 최근 잇따라 보다 "진화"된 형태의 스마트 카드를 내놓고 있다.
카드사,은행 등 각 금융회사들의 스마트카드 사업 전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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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스마트카드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은행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예컨대 IC카드에 교통카드기능을 탑재하여 신용카드.현금카드의 부가기능을 확장하고 은행고객의 주거래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서울수도권 선불 교통IC카드를 발급중이며,올연말까지 후불제 IC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제휴,지자체 주민들이 한장의 IC카드로 금융거래 뿐만 아니라 민원서류를 발급 받을수 있는 문화관광카드 및 교통IC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대전광역시와 업무제휴를 맺고 내년부터 대전시 시티즌 IC카드인 "한꿈이 카드"를 발급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IC카드 발급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서울대,연세대 등에서 학생증,도서관 출입증 겸용 IC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내년중 국내 2~3개 대학교 및 국내 전자화폐회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캠퍼스 IC카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스마트카드를 이용,고객의 로열티(Loyalty)를 높인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예를들어 IC카드 칩에 은행 거래시 적립되는 포인트를 기록,고객들이 하나은행을 다시 찾게 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증권,보험,통신 등 다른 업종과의 제휴를 통하여 고객 포인트를 상호 교환하고 보안을 요하는 인터넷뱅킹 고객에게는 인증 IC카드 발급하는 등 스마트카드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