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시대] 각사 사업 전략 : '비씨카드'..전자화폐 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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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똑똑한 카드가 승부를 가른다"
스마트카드가 카드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카드사들이 사운을 걸고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카드는 마그네틱 카드와 달리 IC(Integrated Circuit)칩이 내장돼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한장의 카드에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는 신용카드.
쉽게 표현하면 카드 한장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압축,회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를 스마트카드의 원년으로 삼은 카드사들은 연초부터 초보적인 형태의 스마트카드를 선보이기 시작하더니 최근 잇따라 보다 "진화"된 형태의 스마트 카드를 내놓고 있다.
카드사,은행 등 각 금융회사들의 스마트카드 사업 전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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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는 지난 98년 10월 정부기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부기관 IC카드를 발급하면서 IC카드사업을 시작했다.
신용카드에 IC칩을 장착하여 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 등 신용카드의 기본적인 기능외에 출퇴근 관리,초과근무 관리,구내식당 이용 기능 등을 추가한 시범 서비스단계 였다.
비씨카드가 IC카드사업을 본격화한 것은 99년 5월 선불제 교통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교통카드는 신용카드내에 IC칩을 장착하여 버스,지하철 승차시에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서 IC카드가 대중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비씨카드는 초기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IC카드 사업을 전자화폐,후불형 교통카드, 모바일 카드,의료카드,고속도로 통행료 시스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전자화폐사업의 경우 비자캐쉬 시범사업과 한국형 전자화폐인 K캐쉬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향후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자화폐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비씨는 의료카드사업에도 적극 뛰어들 예정이다.
신용카드에 IC칩을 장착하여 병원처방전에서 병원비 결제,의료보험비 산출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의료카드를 오는 12월부터 발행할 계획이다.
신용카드기능에 의료보험증,처방전 기능까지 결합된 이 카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건강보험증 사업과도 연계하여 개발할 계획이며 2003년 이후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씨카드는 현재 한국건강보험카드 컨소시엄(KHC) 및 원주기독병원과 제휴하여 11월중 의료카드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IC카드사업의 새로운 사업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고속도로 통행료 자동시스템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시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