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프로젝트 (인간유전자 해석작업.Human Genome Project) =인체의 모든 유전 정보가 담긴 염색체 23쌍을 구성하는 30억개의 DNA(디옥시리보핵산) 염기서열을 해독, 유전자 지도를 작성하고 유전자 배열을 분석하는 연구 작업이다. 게놈은 유전자(Gene)와 염색체(Chromosome)의 합성어로 생물 세포에 저장된 유전 정보를 뜻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지난 90년부터 미국 영국 등 18개국의 3백50여개 연구기관이 참여했으며 10년간 30억달러의 연구비가 투입됐다. 지난해 6월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인간 게놈 연구결과를 발표, 생물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 프로젝트는 인간의 생명현상을 근원적으로 밝히고 암 에이즈 등 각종 질병의 예방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주춧돌을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은 게놈프로젝트의 후속 연구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으며 한국도 게놈 연구에 나서기 시작했다. 유전자변형 생물체 (LMO.Living Modified Organisms) =자기 몸에 있는 일부 유전자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다른 생물에서 유전자를 빼내 이식한 생물체를 말한다. 미국 등 선진국은 수확량을 높이거나 농약 해충 등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 농산물의 유전자를 변형하는 사례가 많다. 국내에 옥수수 콩 등 유전자를 변형한 농산물이 수입돼 논란을 빚고 있다. 유전자변형 콩은 제초제에 저항력이 강한 유전자를 미생물에서 이식받은 것으로 수확량이 크게 늘어나는게 특징이다. 유전자변형 생물체가 인체에 유해한지에 대해서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은 유전자변형 생물체가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위해(危害)를 사전에 막기 위해 지난해 1월 채택된 카르타헤나 의정서에 따라 올 2월 관련 법률을 제정,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