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11월물 옵션 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 부담은 미미한 반면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6일 LG투자증권은 만기일 프로그램 매물 부담은 500억원 미만이고 매도차익거래 청산에 따른 매수는 1,500억원∼1,800억원 가량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은 현재 991억원의 매수차익잔고중 500억원 가량이 청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월물 만기에 1,000억원 규모의 매수차익잔고중 898억원 정도가 만기일에 출회된 점과 이번 만기일의 가장 큰 변수인 국민, 주택은행 거래 정지를 감안했을 때 예상 매도 규모는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프로그램 매수는 국민, 주택은행 거래 정지 이후 거래돼 만기일 대부분 정리할 가능성이 높은 매매분인 약 780억원, 그리고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매도차익거래 잔고의 25% 정도인 600억원∼1,000억원 정도 등 1,500억원 이상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날 시장베이시스폭이 급격히 축소된 것처럼 주가지수선물 12월물의 괴리도가 급격한 변동을 보일 경우 시장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증권은 시장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상당 부분 이월될 것으로 보이는 매도차익거래 잔고는 선물옵션 12월물 만기일에 대부분 청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옵션 만기보다는 다음달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