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 공세를 받아 미국 테러 사태 이후 거의 두 달만에 19만원선에 올라서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삼성전자는 나흘째 강세를 이으며 테러 이전인 지난 9월 11일 종가인 18만7,000원을 넘어선 이후 상승폭을 넓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5,000원, 2.70% 높은 19만원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다. CSFB 4만3,000주, 모건스텐리 3만주, 워버그 3만주 등 매수상위 5개 증권사를 모두 외국계가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나스닥지수가 급등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나흘 연속 오르자 지분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