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오는 7일부터 최고속도 2.4Mbps급 초고속 무선데이터 전송기술인 '1x EV-DO' 상용시스템에 대한 시험평가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1x EV-DO는 고속 무선데이터통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데이터 전용 통신망으로 cdma2000-1x 서비스와 더불어 고품질, 고신뢰도의 무선데이터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KTF는 지난 3월에 자사 시험센터에서 1xEV-DO상용기술 시연에 성공한 이후 내년 월드컵 상용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시험평가는 소형, 통합형, 스카트형 등 3개 방식의 시스템에 대해 품질과 상용화 적정성 여부를 시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 LG전자, 기산/히타치 컨소시엄, 쏠리테크/에어바나 컨소시엄 등 국내외 4개 업체가 참여해 내년 1월말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KTF 관계자는 "이번 1xEV-DO 벤치마킹 테스트를 통해 내년 1월말까지 최종 장비공급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내년 3월 서울지역 시범서비스를 거쳐 2002년 월드컵개막 전인 5월부터 서울, 수도권 및 전국의 월드컵 경기장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