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주가 560대 강세 지속, 코스닥 66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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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560대 후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6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6일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6.39포인트, 1.14% 높은 568.01을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66.24로 0.88포인트, 1.35% 올랐다.
이날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의 수급 장세가 지속되리라는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장 종료 후 발표된 시스코의 긍정적인 실적이 더해지면서 미국 구매관리자협회(NAPM) 비제조업지수 등 악화된 '현실'은 뒤로 묻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일부 금융주에 매수세를 집중하면서 개장 1시간 반만에 700억원 가까이 순매수, 강세를 주도했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수가 힘을 보태면서 지수관련 대형주와 대중주가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거의 두 달만에 미국 테러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며 19만원선에 등정했고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강세다.
유유산업2우B, 국제화재우, 성신양회3우B, 진도우, 세우포리우, 성문전자우 등 우선주가 대거 가격제한폭을 채운 것을 포함 543종목이 올랐고 209종목이 하락했다.
외국인이 67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402억원과 24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수가 527억원 유입되며 지수 상승에 버팀목을 댔고 매도는 271억원 출회에 그쳤다.
코스닥에서는 금융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국민카드와 기업은행이 각각 5% 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랜드, LG텔레콤을 제외한 시가 총액 상위 20종목이 모두 강세다.
SK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에 따른 뉴욕 증시 강세 영향으로 최근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데다 옵션만기일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돼 시세 흐름에 순응하면서 통신주나 대중주에 관심을 기울일 시점"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고 있어 금리인하, 국민, 주택은행 재상장 등 기대감이 현실로 나타났을 경우 겪게될 조정에도 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