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인 탐구] 윌리엄 포드 Jr. <포드車 신임 CEO>..'누구인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태권도 검은띠.
선(禪)과 티베트불교에 정통한 통기타 연주자.
아이스하키 테니스 등 만능 스포츠맨.
프로풋볼팀(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공동구단주….
사립중고등학교를 마친 뒤 프린스턴대학(정치학)과 MIT(MBA) 졸업….
최근 포드자동차의 CEO를 맡은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가 갖고 있는 전형적인 미국 최상류층의 이력이다.
그는 이른바 포드가문의 적자는 아니다.
창업자인 헨리 포드의 아들 에드젤 브리안트는 사업과 아버지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아버지보다 먼저 세상을 떴다.
에드젤의 3남 1녀중 장남인 헨리 포드 2세가 30년간 경영을 하는 등 사업을 이었다.
윌리엄 주니어는 헨리 포드 2세의 막내동생인 윌리엄 클레이 포드 시니어의 1남3녀 중 외아들.
MBA 과정에서 금융을 공부한 경력으로 95년 이사회의 금융위원회를 맡으면서 사실상 대표주자로 결정됐다.
학부시절 그의 관심은 노사관계.
전공은 정치학이었지만 졸업논문 주제는 포드자동차의 노사관계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포드에 들어가자 그의 아버지는 그를 미국 자동차노조와 협상을 맡는 회사 내 태스크포스팀에서 근무시켰다.
만약 회사를 경영하게 된다면 노사문제를 이해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MBA 과정에서는 금융을 공부했지만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맑은물 프로젝트에 자원봉사활동을 했고 지구의 날 행사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프린스턴대학 동기생인 부인 리사 반더지와의 사이에 2남 2녀.
그의 이력서 경력중 하나에 '아이들의 축구코치'가 들어 있을 정도로 아이들과 함께 하기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