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하루에 최대 1백50만배럴의 감산을 단행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OPEC 소식통을 인용,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OPEC가 하루 1백만∼1백40만배럴의 감산을 고려중"이라며 "그러나 감산규모가 1백50만배럴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OPEC 사무국은 지난주 평균 유가가 배럴당 19.04달러에 그쳤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유가가 2년6개월 만의 최저치인 배럴당 17.81달러까지 폭락했었다고 덧붙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