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형주 약세로 오름세 주춤, 66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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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오름폭이 KTF 등 대형주의 약세 전환으로 둔화됐다.
뉴욕시장 강세로 개장초 66선을 상향 돌파했지만 매물대 부담에 되밀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84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26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가고 개인도 46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에 힘을 주고 있다. 반면 기관은 61억원의 순매도로 지수 상승을 저지하고 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65.91로 전날보다 0.55포인트, 0.84% 올랐다. 코스닥5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과 같은 77.30을 기록했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 때문에 공격적인 매수세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하락 위험은 크지 않지만 위쪽 기대감도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전 책임연구원은 "지수는 65선을 바닥으로 대량 거래가 터진 후에야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매매 패턴을 유지한 채 실적호전주를 위주로 조정시 저가 매수에 들어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지수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상승종목수가 366개로 크게 줄었다.
통신서비스, 의료정밀,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업이 3% 정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KTF, 강원랜드, LG텔레콤, SBS, 하나로통신, 새롬기술 등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있다.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이 3% 가량 올랐고 신영기술금융, 웰컴기술금융, 부산신금, 대신개발금융, 옵셔널벤처스 등 금융주가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성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동양반도체, 엠케이전자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유일반도체, 프로칩스, 아펙스 등 반도체관련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스코시스템 영향으로 8% 이상 급등 출발한 한아시스템, 네오웨이브, 삼우통신공업, 다산인터네트 등 네트워크관련주가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을 조금 낮췄다.
와이드텔레콤 중심으로 단말기업체가 상승했고 현대멀티캡, 현주컴퓨터 등 컴퓨터주도 강세다.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은 소폭 올랐고 새롬기술은 약세로 전환하는 등 인터넷주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다.
싸이버텍, 장미디어 등 보안주가 강세고 발신자추적, 스마트카드, LCD부품업체 등이 상승분위기를 타고 있다. 전자파, 엔터테인먼트 등도 소폭 올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