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재즈전문 레이블이 생긴다. 파레트뮤직(대표 송문상)은 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재즈클럽 야누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즈레이블 레브(Reve)를 설립해 국내 재즈뮤지션들의 앨범을 지속적으로 발매하고 신인 재즈뮤지션도 적극 발굴하는 등 재즈음악의 대중화에 나서겠다"고밝혔다. 레이블 이름으로 사용된 '레브'는 프랑스어로 '꿈'을 뜻하며 한국 재즈를 부흥시키고 한국적인 재즈를 널리 보급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레브는 설립 첫 작품으로 여성보컬리스트 임희숙의 데뷔 35주년 기념앨범을 내놓았다. 임희숙은 이 앨범에서 자신의 히트가요를 재즈로 편곡한 '내 하나의 사람은가고' '진정 난 몰랐네' '잊혀진 여인'을 비롯, 재즈명곡 '미스티' '마이 퍼니 밸런타인' '엔젤 아이스' 등 모두 10곡을 불렀다. 레브는 임희숙의 앨범에 이어 박성연, 이미키, 신관웅 재즈퀸텟 등의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