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휴대폰의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간 국내에 공급된 총 1백30만2천5백대의 휴대폰 가운데 컬러폰은 29만7천대로 전체의 22.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9월 총 공급물량(1백26만7천3백대)에서 컬러폰이 차지했던 비율(13만6천대로 10.7%)에 비해 12%포인트나 급증한 것이다. 또 지난달 전체 공급물량 가운데 cdma2000 1x폰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의 70.8%였으며 이는 지난 9월 62%에서 8%포인트 이상 올라간 수준이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전체 공급물량의 50.6%에 달하는 66만대를 시장에 내놓았으며 LG전자가 30만5백대로 23.1%,모토로라가 10만대로 7.7%,현대큐리텔이 5만5천대로 4.2%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LG전자 관계자는 "주요 휴대폰 생산업체들이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2세대 휴대폰이 줄어들고 컬러폰이 부상하고 있다"며 "올해말과 내년초 새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 컬러폰의 점유율은 급속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