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별다른 재료나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6포인트 안팎 상승폭에 머물러 있다. 6일 종합지수는 뉴욕 증시 급등을 받아 상승 출발한 뒤 여러 차례 570선 등정을 시도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가 각각 1,500억원 가량 유입되며 상승 분위기를 이었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오름폭 확대를 가로막았다. 시장에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하게 퍼져 있으나 금리 인하 뒤의 반응에 대한 불확실성도 만만치 않게 깔려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12분 현재 567.42로 전날보다 5.80포인트, 1.03% 올랐고 주가지수선물 12월물은 0.50포인트, 0.72% 높은 69.95에 거래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와 운수장비를 제외한 전 업종이 고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 상한가 18개 포함 492 종목이 올라 강세장임을 입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나흘 연속 매수우위를 이으며 1,525억원을 순매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차익실현에 치중하며 각각 1,091억원, 46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수가 급증하며 지수관련주 상승을 지원했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549억원, 비차익 990억원을 합쳐 1,539억원이 출회됐다. 프로그램 매수가 1,000억원을 넘기는 지난달 11일 옵션만기일 이후 처음. 프로그램 매도는 904억원 출회됐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를 안으며 19만원선을 들락이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포항제철, 신한지주 등이 상승했고 기아차, 삼성SDI, LG전자 등은 하락했다. 거래가 활발하게 전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4억1,091만주, 1조5,078억원으로 전날 수준을 넘어섰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