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이사장 곽석손)가 주최한 제2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계열 심사결과 한국화 '멈추어진 시간'을 출품한 윤형선씨(29·서울 명륜동 2가)가 대상을 차지했다. 윤씨는 만개한 모란꽃을 배경으로 시간의 흐름을 아쉬워하는 여인의 심정을 독창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아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박광현씨(39·전남 목포시 용해동)의 '영전 가는 길'(한국화),김형돈씨(49·전남 목포시 용해동)의 '생 Ⅵ'(서양화),이종만씨(31·서울 가락동)의 'Phatos-木-여정'(판화),김희양씨(29·서울 자양3동)의 '시간'(조각)에 각각 돌아갔다. 수상작은 10일부터 18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전시개막일인 10일 낮12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 미술협회는 이밖에 박상수씨의 '가을'(한국화) 등 42점의 특선과 김경아씨의 '무언'등 2백91점의 입선작도 함께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