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이전시업체인 에이디앤(대표 송유진)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1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에이디앤 관계자는 6일 일본 시즈오카현 지역의 소상공인 모임인 뉴비즈니스협의회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기로 하고 오는 8일 투자조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즈오카현의 대외투자지정업체인 치욘(대표 박헌만,재일교포)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치욘은 액면가의 10배인 주당 5만원에 투자,에이디앤의 지분 5%를 갖게 되고 에이디앤의 자본금은 19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어난다. 에이디앤은 투자유치 자금을 디지털방송이 본격화되는 시점을 대비해 기술력 확보와 인력 재교육,솔루션 해외시장 진출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송유진 사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IT산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IT업계에 대한 투자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