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책 업계의 선주주자인 북토피아와 와이즈북이 통합,'와이즈북토피아'로 재탄생했다. 양사는 6일 낮 기자회견을 갖고 콘텐츠 분야의 강자인 북토피아와 솔루션 마케팅 분야의 대표주자인 와이즈북을 통합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통합법인의 대표는 김혜경 북토피아 사장과 오재혁 와이즈북 사장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이로써 통합법인의 콘텐츠는 북토피아의 7만여종과 와이즈북의 3만여종을 합쳐 10만여종에 달하게 됐다. 독자적으로 운영해오던 사이트(booktopia.com,wisebook.com,kidstopia.com)는 통합하되 고유브랜드를 새로 만들 방침이다. 오재혁 대표는 "강력한 리딩업체로 거듭남에 따라 우리의 솔루션이 시장에서 통일된 기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커졌고 중복투자에 따른 손실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통합법인의 미래와 관련,김혜경 대표는 "시장 환경이 밝다"며 "80만 회원과 7백여 제휴 출판사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1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