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주변에는 크고 작은 소문이 끊임없이 나돈다. 신기술개발이나 외자유치 등과 같은 개별기업에 대한 풍문에서부터 장세 전체를 움직일 만한 소문까지 확대재생산 과정을 거치며 유포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 풍문은 가끔 사실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루머로 끝난다. 특히 증시가 강세를 보일 때는 좋은 풍문만 드러나며 상승세를 더욱 부추기고 장세가 침체됐을 때는 좋지 않은 풍문이 쏟아져 계속 침체될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한다. 따라서 주식시장 주변에 나도는 크고 작은 풍문에 너무 민감하다 보면 사야할 때 팔고 팔아야 할 때 사는 오류를 범해 결국 손해를 보게 된다. 주위에서 나도는 온갖 풍문에 너무 현혹되지 말고 대세를 나름대로 파악해 소신있게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