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거래처인 시스코 시스템즈가 낮춰놓은 수익전망치를 초과달성했다는 소식을 가장 반겼다.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090원. 전날의 4배 가까운 122만주 이상이 손을 옮겼다. 라우터장비, 인쇄회로기판(PCB) 등을 시스코에 납품하고 있으며 시스코를 통한 매출이 전체의 50%에 이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말에 시스코의 재고가 줄고 전망이 밝다는 긍정적인 코멘트를 제시하는 보고서가 쏟아졌다"며 "그 이후 실제로 시스코에 납품하는 물량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4분기에 매출 191억원을 기록하면서 바닥을 찍었다"며 "3/4분기에는 전 분기대비 43% 증가한 2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3/4분기 시스코 납품액이 지난 2/4분기 대비 63%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