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도소매업 등에서의 판매호조로 서비스업이 두달 내리 증가세가 확대됐다. 정부의 서비스업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 확대 방침도 서비스업의 활동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7일 9월중 서비스업 활동(부가가치 기준)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2% 증가해 전달의 5.6%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3/4분기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에서 자동차판매를 비롯한 업종 전반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며 두달 내리 증가세가 확대됐다. 특히 추석수요에 대비한 가정용품, 농축수산물, 음식료품 및 담배 등의 판매증가로 도매업이 8.1% 증가했으며 소매업은 대형할인점, 편의점,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3.2%가 늘었다. 전달 2.7% 증가에 그쳤던 자동차판매·수리 및 차량연료는 12.4%가 증가했다. 또 숙박 및 음식점업이 6.8%에서 8.3%로,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이 진료비 수입 증가로 16.4%가 증가했다. 금융 및 보험업은 신용판매금융업의 지속적인 수수료 수입 증가와 시중은행의 대출금 증가에 힘입어 3.1% 증가해 지난달(2.2%)에 이어 두달째 증가세가 확대됐다. 그러나 금융 및 보험 관련서비스업은 증권거래업이 주식 거래대금 축소에 따른 수수료 수입 부진으로 5.6% 감소했다. 다만 전달의 19.8%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한편 서비스업을 지식 생성과 이를 집약적으로 투입해 활용하는 정도에 따라 나눈 지식기반 서비스업과 기타 서비스업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11.6%, 9.7%가 증가했다. 전달까지 4월이후 넉달째 증가세가 둔화되던 지식기반서비스업은 그동안 부진을 보이던 컴퓨터관련운용업 등 정보통신서비스업의 증가세 확대에 영향을 받았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