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호스트" 교육과정 개설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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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TV의 쇼호스트 인기가 치솟으면서 전문 인력 양성코스가 급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 문화센터에 12월부터 3개월 코스의 쇼호스트 양성 강좌를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강좌에서는 방송인의 기본 자세와 역할,상품 분석 및 소개 기법 등 쇼호스트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가르친다.
강사진은 오는 19일 개국 예정인 현대홈쇼핑의 방송기획팀 직원과 쇼호스트로 구성된다.
수강신청은 이달말까지 받을 예정이다.
강의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진행되며 수업료는 15만원.
SBS 방송아카데미와 서강아카데미에서는 지난 상반기중 방송 전문인 교육과정에 쇼호스트 강좌를 만들었다.
현재 홈쇼핑TV에서 활동하고 있는 쇼호스트들도 사단법인을 만들어 부설 교육기관으로 쇼호스트 과정 개설을 추진중이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의 백성혜 과장은 "문화센터 회원중 쇼호스트 강좌 개설을 요구하는 고객이 많아 강좌를 열었다"면서 "다음 학기부터는 강좌수를 늘리고 초·중·고급으로 세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쇼호스트 양성코스가 늘고 있는 것은 홈쇼핑 시장의 확대와 함께 쇼호스트 수요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연봉 1억원을 넘는 고소득 쇼호스트가 출현한 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