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인 안희수 서울대 교수(지구과학교육과)는 7일 "올해 수능은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해 적정한 변별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의 학력 저하 현상을 감안할 때 작년보다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 체감 난이도가 높아질텐데.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많이 냈으나 체감 난이도를 고려해 그렇게 어렵게 내지는 않았다. 작년보다 다소 어렵고 재작년보다는 쉬운 수준이 될 것이다" -어려운 문제에 높은 배점을 주면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데. "시험의 생명은 변별력이다. 변별력과 난이도는 항상 이율배반적인 관계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