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9월말 총외채 규모가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7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01년 9월말 총대외지불부담(총외채)'에 따르면 총외채는 1천2백50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12억달러 감소했다. 단기외채(만기 1년 미만의 외채)는 외국은행의 본점차입금 증가 등으로 전달보다 3억달러 늘어난 3백99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외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진 39.9%를 기록, 외환위기 이후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