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 통신사인 '블룸버그 뉴스서비스'의 창업자 마이클 블룸버그(59)가 7일(현지시간) 차기 뉴욕시장에 당선됐다. ▶한경 10월31일자 36면 참조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결과 블룸버그 공화당 후보가 71만1천2백여표를 얻어 67만여표 획득에 그친 뉴욕시 공익옹호관 출신의 마크 그린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6일 치뤄진 이번 선거는 '9·11'테러로 사상 최대의 피해를 본 뉴욕시의 재건을 이끌 시장을 뽑는다는 점과 민주당 텃밭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블룸버그 후보가 막판 맹추격을 벌이면서 미 전역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블룸버그 후보는 이번 선거에 5천만달러에 달하는 개인재산을 투입한데다 루돌프 줄리아니 현 시장의 지지를 얻음으로써 선거전 막판에 인기가 급상승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