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이 10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폐기종 치료를 위해 올해 초 미국으로 건너갔다 지난 9월 귀국한 박 회장은 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부회장 및 계열사 사장단,각종 품질관련 대회 수상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박 회장은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수상자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어려운 상황에서도 품질향상을 위해 애써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연세대 동문 신년의 밤 행사에 참석한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