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수'에 힘입어 서비스업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9월중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부가가치 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7.2% 증가, 8월(5.6%)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서비스업 활동 증가율은 지난 5월 7.2%에서 △6월 4.4% △7월 3.3%로 하락한 뒤 8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비교시점인 작년에는 추석연휴가 9월 중순에 있었지만 올해는 10월1일이었던 덕분에 올 9월 영업일수가 이틀 더 많았고, 추석을 앞둔 소비 수요도 상대적으로 많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올들어 가장 높은 6.6% 성장률을 보였다. 금융·보험업은 신용카드 사용 확대에 힘입어 3.2% 증가, 8월(2.2%)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숙박.음식점업(8.3%) 운수.창고.통신업(9.5%) 부동산 임대.사업서비스업(7.9%) 교육서비스업(8.7%)도 성장세가 확대됐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