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이 국내 대기업들을 초청한 가운데 기업설명회(IR)를 갖는 등 국내매각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서울은행은 오는 20일 조선호텔에서 국내 대기업,국내외 신용평가사, 증권.투신사 애널리스트 등을 초청해 IR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은행은 이번 IR에서 해외매각 무산에 따른 대책을 밝히는 한편 재무제표 등 은행실상과 향후 경영전략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아직 매각작업이 가시화되지 않았지만 이번 IR를 계기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행은 합병이나 지주회사 편입이 아닌 금융전업그룹 및 국내기업으로의 매각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IR에서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기업으로의 매각을 염두에 두고 주요 대기업을 대거 초청했다. IR에 초청된 주요 대기업은 삼성카드 현대캐피탈 LG카드 동양카드 신세계 SK 삼성전자 현대백화점 포항제철 두산 제일제당 삼양사 등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