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국내 채권시장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7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4.87%를 기록했다. 회사채 AA-등급(3년 만기) 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6.45%,BBB-등급도 전날 수준에서 등락없이 연10.56%로 마감됐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결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경제부총리의 내년 예산증액 발언이 국채 수급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해석도 낳았다. 이날 예보채 7년물 1조6천억원이 27개 기관에 6.57%에 낙찰됐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