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엿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조정에 대비한 개인의 차익매물이 흘러나온 게 하락세의 주요 배경이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1포인트 하락한 65.66으로 마감됐다. 전날 나스닥 퀄컴의 실적악화 소식으로 코스닥벤처지수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커 2.12포인트 내린 126.04를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29.22로 0.19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 미국 나스닥급등 소식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단기급등 이후 조정장에 대비한 경계매물과 저가매수세가 팽팽히 맞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후반 나스닥및 일본닛케이225선물의 낙폭이 깊어진 데다 거래소시장의 하락으로 약세로 급반전했다. 하락 종목은 4백34개(하한가 4개)로 오른 종목 2백13개(상한가 25개)의 두배를 웃돌았다. 이날도 외국인은 1백99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여 27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75억원과 1백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선물=현물시장의 약세에도 불구,강보합세로 마감됐다. 코스닥선물50지수선물은 전날보다 0.10포인트 상승한 78.10으로 마감됐다. 지수영향력이 큰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외국인매수세에 힘입어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