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能 30점 낮아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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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실시된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매우 어렵게 출제돼 평균점수가 30점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을 앞둔 일선학교들은 수험생 입시지도에 큰 혼란을 겪게 됐다.
이날 시험 난이도를 분석한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종로학원 대성학원 고려학력평가연구소 등 입시 전문기관들은 "언어와 수리영역의 난이도가 예상외로 높아 상위 50%의 수능 평균점수가 4백점 만점 기준으로 작년(3백36.8점)보다 30∼40점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능시험이 까다롭게 출제됨에 따라 비슷한 점수대에 몰릴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정시와 남은 수시모집에서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