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등 뒤 조정, 다우 닷새만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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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차익매물과 추격매수 사이에서 눈치를 본 끝에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닷새만에 소폭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혼조세는 금리인하를 전후한 급등에 뒤이은 자연스런 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7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554.37로 거래를 마감, 전날보다 36.75포인트, 0.38%, S&P 500 지수는 1,115.80으로 3.06포인트, 0.27%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2.45포인트, 0.13% 올라 1,837.53을 기록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약세로 출발, 상승반전 뒤 등락을 거쳐 오름폭을 다시 내놓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엇비슷하게 오르내리는 가운데 16억9,300여만주가 손을 옮겼다. 나스닥시장은 하락이 19대 15로 우세했고 20억6,200여만주가 거래됐다.
업종별로 증권, 운송, 석유, 닷컴, 인터넷, 금 등이 강세를, 네트워크, 보험, 소매, 통신, 유틸리티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13% 하락했다.
전날 기대에 못미치는 분기수익과 전망을 내놓은 퀄컴은 오히려 0.7% 상승했다. 휴렛 팩커드는 5%의 지분을 갖고 있는 휴렛 집안에서 컴팩과의 합병을 반대한다는 소식에 3% 남짓 하락했다. 컴팩은 6% 밀렸다.
한편 미국 경제의 생산성은 감원에 따른 노동시간 단축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율로 환산한 전분기 대비 생산성 증대율은 2분기 2.2%에서 3분기에는 2.7%로 높아졌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