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국내 시장에서의 내림세와 보조를 맞췄다. 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1,294.50원 사자, 1,296.50원 팔자로 호가되며 마감했다. NDF환율은 1,295.50원에 유일한 거래가 이뤄진 채 호가만 하락하는 양상을 띠었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 금리인하 효과에 대한 불신감이 하락을 종용하며 120.94엔에 마감했다. 미국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달러화의 약세를 부추겼으나 뉴욕 증시와 채권시장의 강세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화의 급락을 막았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큰 진전은 없을 것"이라며 "외국인 주식순매수에 대한 물량 부담은 있지만 레벨이 낮아 치고 내리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순매수가 약해지면 어제 깨지 못한 1,292원에 기댄 매수세가 있을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1,292원을 하향할 수 있는 재료가 미흡해 오늘은 1,292∼1,295원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