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발언으로 7일만에 상승, 20달러를 회복했다. 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배럴당 17센트 오른 20.09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26센트 오른 19.33달러를 기록했다. OPEC은 오는 14일 모임에서 필요하다면 하루 100만배럴 감산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킵 켈리 OPEC 의장은 하루 100만배럴에서 150만배럴을 감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OPEC은 아직 다른 공급국가들과 감산합의를 이끌지 못한 상태다. 이날 미국에너지정보국(EIA)은 가솔린, 증유 및 기타 정유제품이 미국에서 최근 4주 동안 하루 평균 2,004만배럴 소비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IA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360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