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섬유의 날(11일)을 맞아 화영실업 이호남 사장과 광원어패럴 고중석 사장이 각각 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을 수상한다. 8일 섬유산업연합회는 이들을 포함해 시어즈로벅앤드컴퍼니 한국지사 노순옥 사장과 서광산업 구자균 사장,부산시 직물공업협동조합 박남정 상무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모두 40명이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정부와 섬유산업연합회는 10일 서울 대치동 섬유산업연합회관에서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의 날 기념식을 갖고 이들을 포상할 예정이다. 화영실업 이 사장은 메탈릭얀(metallic yarn·가느다란 금은선 등을 평평하게 압연한 실) 한 품목으로 5백만달러 이상을 수출한 실적을 인정받아 산업훈장 수상자로 결정됐다. 광원어패럴 고 사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동복에 패션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았다. 30년 이상 아동복 한 분야만을 고집해온 고 사장은 상품 차별화를 위한 소재 개발로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생산을 위해 설비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