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티엠씨, 휴대폰 1억대 생산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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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내 휴대폰 생산업체인 노키아티엠씨가 설립 17년만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초로 1억대 생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 최대의 휴대폰업체인 핀란드 노키아의 한국생산법인 노키아티엠씨(회장 이재욱)는 이달 중순께 생산대수 1억대,누적수출액 1백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20일 해외 바이어와 국내 협력업체 대표들을 초청해 기념식을 갖기로 했으며 1억번째로 생산한 휴대폰을 산업자원부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노키아티엠씨는 노키아의 14개 해외공장 중 첫번째에 꼽히는 '효자공장'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휴대폰은 전량 수출된다.
휴대폰 수출실적은 85년 생산을 시작한 이래 해마다 급증해 92년 1억달러,98년 10억달러를 돌파했고 올해는 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해 3월 5천만대 생산을 달성한 이후 불과 1년8개월만에 5천만대를 추가로 생산하게 됐다.
이는 노키아티엠씨 공장이 GSM,CDMA 등 다모델·다생산 시스템를 갖추고 있는데다 지난 9월 미국 테러 이후 미국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차질이 빚어져 이 공장 물량이 대부분 노키아티엠씨로 돌려졌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노키아티엠씨는 지난 84년 9월 설립됐으며 최근 3년연속 국내 7천여 외국인투자기업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또 노키아 전체 생산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