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8일 LG전자와 공동으로 해외 협력업체들이 부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구미공단에 물류센터를 구축,이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지 3천5백평,건평 2천6백평 규모인 이 물류센터는 해외의 자재 및 부품 공급업체가 제조업체 인근 창고에 자재 및 부품을 저장해 두고 있다가 주문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서플라이어 허브 시스템'을 채택했다고 LG상사는 설명했다. LG상사는 우선 LG전자 구미 TV사업부에 공급되는 해외 부품을 시작으로 영업을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LG필립스LCD 등 구미공단 인근의 LG그룹 전 관련사로 대상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LG상사 관계자는 "물류센터는 회사에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며 "이용업체인 LG전자도 재고비용 감소 등으로 연간 20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