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코닉스가 비등록·비상장업체인 알파텔레콤에 매각된다. 8일 코닉스는 최대주주인 이문희 사장외 3명이 보유주식 2백10만여주(지분율 39.33%)중 1백80만주(33.69%)를 알파텔레콤과 김희조 사장 등에게 92억원에 넘기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당 처분단가는 현재 시가보다 40% 이상 할증된 5천1백50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코닉스의 최대주주는 알파텔레콤외 2명으로 변경된다. 알파텔레콤 김희송 부회장은 "코닉스의 기존 사업인 전자계측사업을 유지하면서 코닉스의 공장을 통해 알파텔레콤과 계열사인 알파캐스트의 주력제품인 ADSL모뎀,DVD플레이어의 생산량을 확장하기 위해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장기적으로 합병을 계획하고 있으나 시너지 효과 발생 등을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텔레콤의 지난해 매출액은 1백51억원,당기순이익은 21억원이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